[한줄 요약] 미국 해군력 재건 및 조선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외국 조선사의 미국향 선박 건조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국가 안보 메모가 서명되었습니다.
2026년 8월 14일자 기사 기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해군력 및 조선 산업 기반을 재건하기 위한 일환으로, 외국 조선사가 자국 조선소에서 최대 2척의 선박을 건조하여 미국에 인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국가 안보 메모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조선업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입니다. 특히 한국은 지난 해 체결된 양자 무역 및 투자 협정의 일환으로 미국 조선 분야에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 중 1,5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은 설명 자료를 통해 '외국 조선사가 미국의 조선소에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미국 내 인력을 교육함에 따라, 급격한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자국 조선소에서의 건조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추가 선박들은 재건된 미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입니다.
해당 메모의 적용을 받는 외국 공급업체는 미국 내에 새로운 조선소를 건설하거나 기존 미국의 조선소 지분을 과반수 확보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한국의 한화그룹은 이미 2024년 12월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를 인수하며 이 조건을 충족한 상태입니다.
또한, 이번 메모는 펜타곤(미 국방부)에 '핀란드 모델'을 기반으로 한 미국 조선 산업 기반에 대한 직접 투자를 추진하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초기에는 동맹국 조선소로부터 선박을 신속하게 확보한 뒤, 외국 투자를 통해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식입니다.
아울러 미 국방부 장관에게는 잠수함 및 항공모함 수리 역량 확대를 위해 80여 년 만에 다섯 번째 해군 조선소를 설립하도록 지시하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