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과거 '순간이동' 등 비상식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고위 관료가 결국 직위에서 물러났습니다.
2026년 06월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FEMA의 대응 및 복구 사무국(Office of Response and Recovery)을 이끌던 그레그 필립스(Gregg Phillips)가 기관을 떠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필립스가 개인적인 사유로 휴직 중이라고 밝혔으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그의 퇴진은 자발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DHS 지도부가 필립스의 공적 이미지로 인한 당혹감과 부처 내 다른 리더들과의 지속적인 마찰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결과입니다.
필립스는 과거 우익 팟캐스트 등에 출연하여 자신이 '와플 하우스'로 순간이동했다는 등의 기괴한 주장을 펼쳐 전국적인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2020년 대선 이후 선거 부정 음모론을 유포하고, 이민자 관련 위협적 발언을 하는 등 자극적인 언사를 반복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립스는 재임 기간 동안 기관의 예산 축소나 규모 축소 시도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일부 현직 FEMA 관료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논란이 지속됨에 따라 결국 조직에서의 퇴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